거제도 한가운데 우뚝 솟은 계룡산 정상에는 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절을 지었다는 의상대가 있고, 능선을 따라 불이문바위, 장군바위, 거북바위, 장기판바위 등 기암괴석을 비롯해 6.25 한국전쟁 때의 통신대 잔해가 남아있다. 봄이면 계룡산 정상에서 선자산까지 펼쳐진 주능선 주변에 산철쭉이 피어 장관을 이루고, 가을이면 은빛 찬란한 억새가 절경을 선사한다. 눈이 잘 오지 않은 거제에 눈이 오면 계룡산의 설경 또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계룡산에서 내려다보는 거제 풍경이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