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이 제철인 대구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내장과 알까지 버릴 것이 없는 고급 어종이다. 생대구의 부드러운 맛도 일품이지만 반건조 한 대구의 쫄깃한 깊은 맛은 중독적이다. 매년 12월 대구축제가 열리는 장목면 외포항에서 산지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는 거제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삶은 후 햇볕아래서 시원한 바닷바람으로 건조시킨 ‘거제멸치’는 살이 연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으며 신선도가 뛰어나고 맛이 담백하여 멸치고유의 맛이 뛰어나 풋고추 멸치볶음, 멸치야채튀김, 잔멸치조림, 파멸치무침, 맥주안주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거제 유자는 연평균기온이 13℃ 이상의 온난한 기후에서 자라 색깔이 진하고, 과피가 두꺼우며, 과피에는 유포가 잘 발달되어 있어 향이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굴은 우리나라 전 해안에 분포되어 생산되나, 예부터 이름난 굴 산지로 함경북도의 황어포, 함경남도의 영흥만, 경상남도 낙동강 하구, 전라남도의 광양만 등이 유명하였으나 요즘은 무분별한 갯벌파괴 및 간척사업으로 인한 수질오염 등으로 청정해역인 거제, 통영 부근 및 여수 가막만에서 대부분 생산 되고 있다.
거제에서 생산되는 굴은 미 FDA 에서 청정지역으로 지정한 거제연안에서 생산되는 굴로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계각지로 수출 될 만큼 맛과 영양 , 신선함이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A, 칼슘이 다량함유 되어 있어 스테미너 식품 으로 단연 최고로 꼽히고 있어 전국 유명 백화점에서 판매 중에 있다.
죽순은 대나무류의 땅속 줄기에서 돋아나는 어리고 연한 싹이다. 성장한 대나무에서 볼 수 있는 형질을 다 갖추고 있다. 전국 생산량의 다수를 차지하는 『거제맹종죽순』은 일반 대나무와는 달리 그 품종이 식용과 약용으로 재배되어 맛이 신선하고 뛰어나며 각종 육류와 함께 조리 시 더욱 맛이 좋다. 자일로 올리고당이 들어 있어서 쾌변을 유도하고, 몸을 회복할 수 있는 성분이 가득하며, 단백질과 비타민B군의 함량이 풍부해 부족한 원기를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거제의 견내량(사등면) 및 여차(남부면) 등지에서 생산되는 거제 자연산 돌미역은 3~4월 봄철 전통방식으로 채취, 바닷바람에 건조시키는 방식으로 남해안 거제의 청정해역에서 자란 돌미역 천연 그대로를 상품화한 최고의 무공해 웰빙식품이다.
특히 견내량(사등면 일대)에서 생산되는 돌미역은 대대로 이어온 전통방식 그대로 미역을 채취하는데 우선 빠른 물살에 배가 떠내려 가지 않도록 튼튼하게 닻을 내린 후 장대를 이용해 미역을 둘둘 말아 배위로 끌어 올린다. 이후 미역을 채취해 오면 뭍에선 이 미역들을 선별해 깨끗한 바닷물에 헹군 후 가지런히 널어 말린다.
이렇게 생산된 돌미역은 빠른 물살과 알맞은 영양을 공급받아 맛과 영양이 뛰어난 것은 물론 짭쪼롬한 해풍과 봄 햇살이 그 맛을 더해 최고의 상품으로 꼽힌다.
왕우럭조개는 진판새목목 개량조개과의 연체동물로 살을 일부 껍데기 밖으로 내놓고 다니는 대형패류이다. 수심이 15~20m 정도의 모래가 섞인 진흙에 주로 서식한다. 주로 패류형망 등을 이용한 잠수사가 채취하며, 전복과 유사한 씹는 맛을 느낄 수 있고,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 감칠맛이 좋아 인기가 좋다.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타우린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압 안정 당뇨병 예방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거제에서는 ‘껄구지’라고도 부르며, 1월에서 6월이 제철로 감칠맛이 나서 초밥이나 숙회로 먹는다. 브로콜리와 함께 요리하면 단백질과 섬유소를 동시에 섭취하게 된다.
둔덕 포도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토양이 비옥한 '한국의 지중해' 거제의 특산품이다. 매년 9월 초가되면 둔덕포도축제가 개최되는데 이때 가장 당도가 높은 둔덕 포도를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거제에서 생산되는 표고버섯은 옛날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올라갈 만큼 맛과 항기가 일품이다. 신선하고 단백한 최고의 무공해 식품인 표고버섯은 고급요리에 사용되며, 약리효과가 뛰어나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을 예방하고 항암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건강증진 식품이다. 거제표고버섯은 참나무 원목에서 재배하며 적기 수확과 선별, 규걱 출하로 소비자들의인기가 매우 높다.